![[새솔동 허리 디스크 한의원] 만성 허리 통증, 바른 자세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추나요법을 고려해볼 때입니다](https://image.medistream.co.kr/inside/1280/webp/https://public-file.web.medistream.co.kr/blog_1783771892397_0_f981b72824.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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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1
자세와 보행, 왜 허리 통증과 연결될까요?
“자세를 고치면 허리가 좋아지나요?”
“걸음걸이도 허리에 영향을 주나요?”
진료실에서 정말 많이 받는 질문입니다. 요즘은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업무와 휴식 모두에서 한 가지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근육과 관절이 점점 한 방향으로 굳어지고, 균형이 깨진 상태에서 움직이게 되면서 그 부담이 반복적으로 허리에 전달됩니다.
그래서 허리 통증은 특정 순간의 문제라기보다, 누적된 자세와 움직임의 결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자세는 단순히 허리를 펴는 문제가 아니라, 몸 전체의 균형과 움직임 패턴의 문제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허리는 ‘기둥’이 아니라 ‘연결 구조’입니다
허리를 하나의 구조로 보면 이해가 쉬워집니다. 허리는 위로는 등, 아래로는 골반과 다리와 연결되어 있는 중간 부위입니다. 그래서 허리는 단순히 힘을 버티는 구조가 아니라, 위아래에서 전달되는 힘을 조절하는 완충 장치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골반이 틀어지거나 보행 시 좌우 균형이 깨지면 그 부담이 그대로 허리에 전달되기 때문에, 허리 자체의 문제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정렬과 움직임을 함께 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골반이 뒤로 말린 상태가 유지되면 허리의 정상적인 곡선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오래 앉아 있거나 움직이게 되면 디스크나 주변 조직에 부담이 집중되는 형태가 됩니다.
또한 보행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납니다. 한쪽으로 체중이 더 실리거나, 골반의 움직임이 좌우로 다르게 나타나면 걸을 때마다 허리에 전달되는 힘이 균형을 잃게 됩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허리는 계속해서 보상 작용을 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통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세에 따라 허리 부담이 크게 달라집니다
척추뼈 사이에는 추간판(디스크)라는 구조물이 있어서, 체중을 분산시키고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자세에 따라 이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 즉 추간판 내압(intradiscal pressure)이 크게 달라지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앉아 있는 자세와 서 있는 자세를 비교하자면 똑바로 서 있을 때, 척추는 자연스러운 S자 형태(요추 전만)를 유지하며 무게를 고르게 분산하지만, 앉게 되면 골반이 뒤로 기울어지면서 허리 곡선이 감소하여 허리 디스크로 하중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서 있을 때는 체중이 고관절과 무릎, 발목 등 하체로 분산되지만, 앉는 순간 하체의 지지 기능이 차단되어 허리로 하중이 증가됩니다

(1) 자세에 따른 허리 디스크 압력 차이
다만 이 연구에서는 자세보다 "구부정한 상태 & 반복적인 하중"이 허리에 걸리는 하중을 결정하는데 더 큰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밝히고 있습니다. 등받이 없이 앉는 경우 허리 디스크 내부 압력이 서 있는 자세보다 약 30% 정도 증가하는 경향이 보고되었습니다. 특히 허리를 앞으로 굽히거나 물건을 들 때는 그 압력이 더 크게 늘어납니다. 그리고 같은 자세라도 손에 짐을 드는 것처럼 무게가 동반되면 압력이 더 크게 증가합니다. 자세도 중요하지만 어떤 각도와 하중이 함께 작용하느냐도 허리에 부하를 주는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즉, 허리를 숙여서 물건을 드는 동작은 반복하거나 허리를 숙이는 자세를 장시간 유지할 때, 허리의 손상이 심화되게 됩니다
(2) 허리 통증 환자의 실제 자세 패턴
일상에서 자주 취하는 다양한 앉은 자세가 허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 연구가 있습니다. 단순히 가만히 앉아 있는 상태가 아니라, 굽힘, 옆으로 기울기, 회전과 같은 실제 움직임 상황에서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분석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자세는 네 가지 자세를 비교했습니다.
- 서 있는 자세 / 의자에 바르게 앉은 자세 / 구부정하게 앉은 자세 / 바닥에 앉은 자세
그리고 각 자세에서 세 가지 움직임을 추가했을 때, 디스크와 뼈에 가해지는 압력을 비교했습니다.
- 앞으로 굽힘 / 옆으로 기울기 / 회전
바르게 앉은 자세는 서 있는 자세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구부정하게 앉거나 바닥에 앉는 자세에서는 디스크 내부(수핵, 섬유륜)와 뼈에 가해지는 압력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바닥에 앉는 자세에서는 허리의 정상적인 곡선이 감소하면서, 가장 높은 압력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측굴이나 회전과 같은 움직임에서도 비슷한 경향으로 구부정하게 앉거나 바닥에 앉는 자세에서는 모든 움직임에서 허리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전반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즉, 단순히 “앉아 있는가”가 아니라, 허리의 정렬과 곡선이 유지되는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즉, 같은 앉은 자세라도 형태에 따라 디스크에 가해지는 힘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골반과 허리 정렬이 허리 통증과 퇴행에 미치는 영향
자세뿐만 아니라 골반과 허리 정렬이 허리 통증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요소입니다. 아래 연구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골반 기울기가 증가하거나 골반과 허리 곡선의 불균형이 큰 경우에는 허리에 가해지는 하중이 고르게 분산되지 못하고 특정 부위에 집중되면서, 퇴행이나 통증이 더 쉽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허리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몸 전체의 정렬이 무너지면서 발생하는 구조적인 부담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렬 불균형이 발생하면 몸의 중심이 앞으로 이동하게 되고, 이를 보상하기 위해 허리 주변 근육과 관절이 지속적으로 긴장하게 됩니다. 그 결과 허리에는 반복적인 전방 하중이 가해지고, 디스크와 후 관절에 부담이 누적되면서 점차 퇴행 변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상태에서는 보행 시에도 체중 이동이 비대칭적으로 이루어져 허리에 전달되는 부담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허리 통증을 이해하고 접근할 때는 단순히 통증 부위만 보기보다, 골반과 척추의 정렬과 함께 움직임 패턴까지 함께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른 자세, ‘척추 모양’보다 ‘유지 방식’이 중요합니다
허리 통증과 자세는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습니다. 자세에 따라 추간판 내압이 달라지고, 골반의 기울기에 따라 요추 전만의 크기가 결정되며, 보행 중 체중 이동의 대칭성이 무너지면 그 부담이 허리에 고스란히 누적됩니다.
많은 분들이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도 오해가 있습니다. 바른 자세는 단순히 허리를 곧게 펴고 있는 상태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요추 전만을 유지하여 추간판 내압이 가장 낮고, 하중이 균형 있게 분산하면서 몸 전체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허리를 억지로 펴고 긴장된 상태를 오래 유지하면 겉보기에는 바른 자세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근육의 피로와 부담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즉, 허리에 좋은 자세는 하나의 정답이 아니라,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계속 바뀌어야 하는 상태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허리에 부담이 집중되지 않도록 분산시키는 것입니다.
정렬이 무너진 상태에서는 자세와 함께 구조를 같이 조절해야 합니다
이미 골반과 척추의 정렬이 무너진 상태에서는 단순히 자세를 바꾸는 것만으로는 허리 부담이 충분히 줄어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골반이 한쪽으로 틀어져 있거나 기능적으로 다리 길이 차이가 있는 경우에는 아무리 바르게 앉으려고 해도 몸은 다시 익숙한 패턴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한쪽으로 체중이 계속 쏠리고, 보행 시 비대칭이 반복되며, 허리는 계속 보상 작용을 하면서 통증을 겪게 됩니다.
정렬이 비틀어진 상태에서는 추나요법이 요통을 조절하는 좋은 치료적인 접근이 될 수 있습니다. 위의 연구를 보면 만성 또는 아급성 요통 환자를 대상으로 추나요법을 적용했을 때 통증과 기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확인했습니다. 연구에서는 추나요법 단독 군, 일반 치료군, 그리고 병행 치료군으로 나누어 6주간 치료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 추나요법을 적용한 군에서 허리 통증 정도(NRS)가 더 크게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또한 일상생활 기능을 평가하는 지표(ODI)에서도 전반적인 개선이 보고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추나요법이 단순히 통증을 완화하는 것을 넘어서, 척추와 골반의 정렬 및 움직임을 조절하는 과정에서 기능적인 회복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반복적으로 틀어진 정렬과 비대칭적인 움직임이 허리 부담을 증가시키는 상황을 해소하는 것에 기여함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허리 통증은 자세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골반과 척추의 정렬, 그리고 반복되는 움직임 패턴의 결과입니다. 그렇다면 치료 역시 단순한 자세 교정을 넘어서, 이러한 구조적 불균형을 함께 조절하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추나요법은 이러한 흐름에서 몸 전체의 균형을 다시 맞춰주는 하나의 방법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 참고 문헌: Biomechanical Effects of Different Sitting Postures and Physiologic Movements on the Lumbar Spine: A Finite
Element Study - Mingoo Cho 등
Differences in lumbar spine intradiscal pressure between standing and sitting postures: a comprehensive literature review - Danuta Roman-Liu 등
Towards the Real-World Analysis of Lumbar Spine Standing Posture in Individuals with Low Back Pain: A Cross-Sectional Observational Study - Elena Muñoz-Gómez 등
Pelvic Incidence – Lumbar Lordosis Mismatch Is Predisposed to Adjacent Segment Degeneration After SingleLevel Anterior Lumbar Interbody Fusion: A Retrospective Case-Control Study - Sun Geon Yoon 등
Comparative effectiveness of Chuna manual therapy versus conventional usual care for non-acute low back pain: a pilot
randomized controlled trial - Kyeong-Tae Lim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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